NHN 합격후기 - 3 (인성 면접)

작성일 2020-08-18 | In Recruit_Story |

인성 면접

주관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과정

면접 준비

대면면접!! 드디어 NHN 사옥 내부를 들어가볼 수 있게 되었다.

기술 면접이나, 코딩 테스트는 혼자서 어느정도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왜냐하면 나올것이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고, 그 한정된 범위를 준비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성 면접 의 경우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 나올지 몰라 준비하기가 너무 막막했다.

피드백을 받자

필자의 경우, 여러 사람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기 시작했다.
인성 면접의 경우, 개발 쪽이 아닌 분야의 임원분들도 들어올것이라고 예상했다.
- 즉 전공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 이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단순히 면접를 위한 준비를 넘어, 앞으로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과정 이었다고 생각한다.

기술을 준비할까?

사실 기술관련 준비를 하지 않을까 잠시 고민했었다.
- 솔직히 당시에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귀찮아서 라는 마인드가 있었다.
- 하지만 면접을 지원하는 사람은, 항상 무슨 질문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것을 준비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준비한것이 도움이 됐다

이 말을 듣고, 많이 반성했다. 지금 내가 가려서 준비할 상황인가?

모의면접과 피드백을 통해 배운것

수많은것을 배웠지만, 3개를 골라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 혼자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거나, 못했을 질문을 받아 보고, 한번 미리 생각해볼 수 있었다.
모법답안이라고 생각했던것에 헛점이 있을 수 있다는것을 알았다.
본인 스스로는 인지하기 힘든 잘못된 말하기 습관을 찾아낼 수 있었다.

필자는 위에서 인성면접은 무슨 질문이 들어올지 몰라서 준비하기 힘들다고 했다.
- 하지만 질문을 유도하면, 유도될 수 있는 질문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식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것을 배웠다.
- 면접관님들께 궁금해질수 있을만한 키워드를 흘리는것을 연습 하는것이 좋다.
- 물론 필자도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진 못했다..
정말 인성면접의 경우, 혼자서 준비하지 말고 다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 물론, 도와 주신분들께 보답하는것은 당연하다.

면접

정말 솔직하게 봤다.

필자의 경우 ~합니다 와 같은 경직된 문장으로 말하면, 같이 몸도 경직되면서 긴장하는것을 발견하고 그냥 ~했어요 로 대답했다.

면접관을 속이려고 들지 않았다.

어차피 거짓말을 해봐야 꼬리질문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금방 들킨다. 하지만 완벽하게 거짓을 준비한다면????
필자는 어차피 맞지 않는 옷은 입지 않는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유튜브에서 이동수 기술이사님이 말씀하신 어차피 속이고 합격해봐야 본인이 힘들거에요 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정말 있는 그대로, 포장하지 않게 솔직하게 면접에 응시했다.
주의할점 : 솔직한것과 무례한것은 다르다 이것은 꼭 기억하시길 바란다.

배우려는 자세를 어필했다.

필자의 경우 게임개발 경험이 전무했고, 사실 어느 한분야에 대해서도 깊게 파본적이 없었다. (1편참고)
- 하지만 모르는것은 배워나가면 된다는것을 어필했고, 나의 성실성과 학습능력을 강조했다.
  - 이에 대한 근거로는 1일 1커밋을 제시했다.
- 그리고 혼자서 배우는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식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는것도 어필했다.
  - 이에 대한 근거로는 블로그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여러 질문을 받았고, 면접을 복기하며 소분류까지 쪼갰을때 36개의 질문을 받은것을 확인했다.
면접이 끝났을때 합격했다 라는 확신은 전혀 없었고, 하고 싶은말을 어느정도 다 하고 나온것에 만족했었다.
아쉬움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면접을 진행하면서도 배운것이 많다고 느꼈기 떄문에 미련은 없었다.

결과

NHN 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목표는 높게, 자세는 낮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자기 발전을 노력하면서 회사생활을 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