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커밋 4년을 진행하다.
약 1500일간 진행해오면서 느낀점, 그리고 현시점에서의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일 1커밋 그리고 4년
1년차 회고록은 이곳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년차 회고록은 이곳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년차 회고록은 이곳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9년 12월 13일
부터 시작한 1일 1커밋이, 어느새 훌쩍 4년이 지났습니다.- 올해도 어떤것으로 4년차를 달성했나 커밋 히스토리를 확인해보니,
QueryDsl
관련 연습 코드가 4년차를 마무리 지은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커밋했나?
(3년차와 거의 동알합니다.) 회사 업무 & 트러블 슈팅 & 기술적인 내용
- 이번 4년차 회고에서는 어떤것을 커밋했는지에 대해서는 3년차때 적었던 글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따로 기재하지 않으려고합니다.
- 대신 1일 1커밋을 4년간 진행해온 현재 저의 상태, 그리고 상황에 맞춰 바뀐 생각,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것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이 회고록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연속적인 1일 1커밋 실패
개인적인 이슈와, 마인드 셋의 변화
- 제 Github 의 잔디밭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22.12.13 ~ 23.12.13
사이에 몇개의 잔디가 빠져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포스팅도 이전과는 다르게1일 1커밋 N년차를 달성하다.
라고 적지 않고, 1일 1커밋 4년을 진행하다. 하다라고 적어두었습니다. - 참고로 저 날짜는 회사, 개발 외적인 개인적인 사유로 정신이 너무 없어 1일 1커밋을 챙기지 못한날 입니다.
- 또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포스팅에 목적에 벗어나기 때문에, 추후 2023 회고록에 작성할 예정이지만, 건강, 멘탈상의 이슈도 있어 2023 년에는 이전 몇년간 보다는 개발적인 부분에 덜 집중했던 한해였습니다. (2023 반기 회고록에서 간접적으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글을 쓰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다른 이유로 인해 건강상태가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 요즘 도파민 디톡스라는 말도 유행하던데, 저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프로그래밍 디톡스(의도적으로 코딩을 최대한 안하려고 하는것)라는것을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관한글도 회고록때 자세히 적어보려고합니다.
- 어쨋거나 유의미한 커밋을 진행하며 1일 1커밋을 유지해야겠다라는 니즈는 과거보다 확실히 줄어들게 되었었고, 이때문에 연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한 결과에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또한 1일 1커밋이 분명히 이전까지의 나에게는 가파른 성장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것인가? 에 대해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
1일 1커밋은 여기까지, 새로운 변화를 주기.
2019.12 ~ 2020.12
기간에는 대부분의 커밋이 알고리즘 문제풀이로 채워졌고2020.12 ~ 2021.12
기간에는 우테코관련 커밋 + TIL로 많이 채워졌으며2021.12 ~ 2022.12
기간에는 트러블 슈팅이나,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졌으며2022.12 ~ 2023.12
기간에는 작년과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일 새로운것을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위주의 1일 1커밋은 여기까지
- 의도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한, 현재 방식으로는 올해도 연속적으로 3년 연속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커밋을 진행하게 될것으로 추측 됩니다.
- 현업에 있으면서 새롭게 배우는것들이 아직까지는 무궁무진하지만, 아무래도 현시점에서는 아예 새로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회사 도메인적인 내용이 다소 많아 개인 Github 에는 기록하면서 정리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1일 1커밋의 본질은, 저에게 있어서 지속적인 회고와 성장을 위해서 했던 행위 입니다.
- 위의 이유로 인해 현재 하는 방식으로는 1일 1커밋을 지속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1일 1커밋 초창기에는 습관이 잡혀있지 않아 지속하는것 자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는 숙제라는 느낌을 가지면서 관성을 만들어가는데 집중을 하여, 저에게는 좋은 솝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현시점에서는 너무 관성적인 면에만 이끌려서 지속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때문인지 최근에는 1일 1커밋을 다소 편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1일 1커밋을 지속하는것이 현재의 저에게 유의미한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또한 1일 1커밋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을때, 장기적으로는 성장 그래프는 분명히 우상향적인 부분이 있겠지만, 이제는 Comfortable Zone 을 벗어난 다른 변화를 줄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도전, 1달 4포스팅 (default 1주 1포스팅)
- 앞으로는 매일 진행하는 1일 1커밋보다는, 너무 길지 않은 텀인 일주일 이라는 간격을 두고 배운것, 혹은 지금까지 했던것을 복습하거나 저의 생각을 좀더 첨예하게 정리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1주 1포스팅 ~ 1달 4포스팅 으로 목표를 변경 해보려고 합니다.
- 단순히 개발적인 부분만을 떠나서, 마인드셋 관리를 위해 저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도 자주 적어볼까 합니다.
- 목표를 변경하게 된 이유 역시 2023 회고록에 자세히 적을 예정이지만,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스케치하면서 적는 글보다는 정돈된 글을 적는 횟수가 이전보다 확실히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를 좀 의식적으로 보완하기 위해서, 분량 자체는 많지 않더라도, 남이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돈된 글을 지속적으로 적어나가는 습관을 만들고자 의식적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글을 맺으며
- 4년에 걸친 의식적인 1일 1커밋은 2024 에 도달한 시점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 하지만 의식적인 1일 1커밋을 중단 하겠다는것이지, 커밋이라는 행위 자체를 중단한다는것은 아닙니다.
- 여전히 토이프로젝트나, 연습 프로젝트 관리, ps 등등 자연스럽게 커밋되는 내용들이 있을것이고, 이것이 이전까지 의식적으로 노력해오던 것과 비슷한 결과를 낳게 된다면 그게 베스트겠죠 ㅎㅎ
오랫동안 지속해왔던 1일 1커밋은 여기서 마무리짓지만, 변화를 위해서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2024년부터 새롭게 도전하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