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커밋 2년을 달성하다.

1일 1커밋 2년을 달성하다.

2년간 연속으로 진행하다.


1일 1커밋 그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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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12월 13일부터 시작한 1일 1커밋이, 오늘자로 2년차를 맞이했습니다.
  • 이번에는 어떤 커밋으로 1년 커밋을 마쳤나 확인해보니, JPA 강의를 들은뒤 새벽에 복습하며 정리한 강의 노트가 2년차 커밋을 찍었네요.

1년차 회고록은 이곳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왜 1일 1커밋을 시작했는지, 어떻게 지속해올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무엇을 커밋했나?

우아한 테크코스 미션, 알고리즘 문제풀이, 블로그, TIL, 팀 프로젝트 등등..

  • 우아한 테크코스 관련 커밋을 제외하면, 종류은 사실상 2020년과 크게 달라진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 우아한 테크코스 미션의 경우에는 PR 메시지와, 리뷰어와 대화를 나누었던 comment 커밋으로 포함이 되었습니다.
  • 교육생별 미션 전용 브랜치가 따로 있어서, 해당 브랜치에서 작업을 했는지라 (main에서 작업하지 않습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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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와 같은 미션을 진행했을때 작업한 커밋들은 표시가 되지 않았네요. 아마 포함이 되었다면 카운팅이 2000은 넘지 않았을까 합니다.
  • 하지만 저는 커밋 카운트에 집착하지 않고 있고,
  • 각 미션의 1단계는 페어프로그래밍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누구의 pc에서 작업했느냐에 따라서도 갈리는 부분이라 괘념치 않고 있습니다.

  • TIL 커밋에 관해서는 아는 동생이 추천해준 을 마침 오늘 읽어보았는데요.
  • 글을 저자분께서도 1일 1커밋을 하는 행위 자체에만 집착 하는것을 경계하라고 경고 하고 계십니다.
  • 또한 취업을 위한 무기로 1일 1커밋을 진행해왔던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하는순간 동기를 잃고 많이들 그만둔다고 이야기하십니다.
  • 심지어 모 부트캠프에서는 1일1커밋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었기 때문에 좀 많이 놀랐습니다.

  • 확실히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저 자신에 대한 회고도 진행할겸
  • 2019.12 - 2020.12 의 저는 확실히 그러지 않았지만, 올해의 나는 혹시나 1일 1커밋이라는 행위 자체에 집착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 봤습니다.

나를 한번 돌아보기

  • 애초에 저는 1일 1커밋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존경스러운 사람들을 모방하다보면 저 사람들과 똑같아 지지 못하더라도, 저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하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전 1년1커밋 1년 회고록의 후반부에 적혀있네요.
  • 즉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에, 1일 1커밋을 채우기 위한 용도로 무의미한 커밋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물론 무의미하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의 기준에서는 (주석 변경, 오탈자 수정.. 등등)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커밋은 1일 1커밋 채우기용으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TIL, 나는 과연 떳떳한가?

  • 저의 경우 단순한 TIL을 작성할때는 날짜를 작성하고, 주제별로 정리한 커밋은 히스토리를 항상 확인합니다.
  • 그리고 적은 날짜를 기반으로 1일, 3일, 6일, 13일, 29일 간격으로 복습을 진행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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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새로운것을 배우는것보다는, 배운것을 잊지 않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복습에 시간을 굉장히 많이 쏟고 있습니다.
  • TIL은 저에게 효율적인 복습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 그리고 분명 TIL 작성시기에는 올바른 개념이라고 생각했던것이, 복습주기때 다시보면 잘못된 정보를 당연한거마냥 적어둔 경우도 종종 찾는경우도 많았고, 이런 부분은 수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이런경우는 커밋이 되지만 무의미한 커밋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데일리 회고 스터디를 이용한 TIL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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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아한 테크코스 기간중 level2부터는 루트, 에어 와 함께 매일 회고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 그날 자기가 학습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남에게 설명하는 연습을 하는 스터디 이고, 매일 오후6시 (사옥 교육장 출근), 오후 10시(재택)에 진행을 했습니다.
  • “남에게 설명” 하기 위해서 발표 자료의 근간이 되는 TIL을 조금더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이 과정속에서 나중에 내가 다시봐도 이해가 될 수 있도록 TIL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결론적으로 TIL 커밋 역시, 저의 개인적인 성장 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고, 복습을 위한 수단으로도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해도 될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그날 새롭게 배운것이 특히 느껴지지 않거나, TIL 커밋을 통해서 얻을수 없는 경우에는 TIL커밋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아한 테크코스 미션, 알고리즘 문제풀이, 블로그, TIL, 팀 프로젝트 등등..

  • TIL이 제 전체 커밋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것은 맞지만,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1일1커밋은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는 없었는가?

백신 후유증

  • 올해 저의 경우 모더나로 1차 2차 백신을 맞았는데요, 두번다 부작용으로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 이런 경우에는 정말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를 풀거나, TIL에 적은내용이 어느정도 복습이 완료되었고, 카테고리화까지 되어있는것을 재확인하고 블로그에 옮겨적었습니다.
  • 이것이 과연 나에게 성장이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무언가 조금이라도 코딩을 했고 복습을 한 시점에서 저는 무의미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 그래도 안하는것보다는 하는게 더 유의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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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 사례로 주말 공부 계획을 13 to 17로 잡았는데 늦잠을 너무 심하게 자서 16시에 일어났다고 가정해봅시다.

공부할시간이 1시간밖에 안남았네? 해봐야 의미없는데 오늘은 그냥 쉬고 내일 오늘 못한것 만큼 더해야지,
보다는
아 늦잠은 이미 자버린거고, 어쩔수 없지 일단 남은 1시간이라도 해야지 
라는 마인드를 가지는게 저는 훨씬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어떻게 할래?

계속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 2019.12 ~ 2020.12 기간에는 대부분의 커밋이 알고리즘 문제풀이로 채워졌다면
  • 2020.12 ~ 2021.12 기간에는 미션, 팀 프로젝트 관련 커밋 + TIL로 많이 채워졌네요.
  • 2022 기간에는 토이프로젝트로 많이 채워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긴 합니다.

글을 맺으며

  • 제 좌우명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끝내겠습니다.

Distinguish between difficult and troublesome.
(어려운것과 귀찮은것을 구별하자.)

  • 1일 1커밋 정말 별거 아닌 활동입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 만큼은 확실히 이 활동을 통해서 성장함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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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커밋을 하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1일 1커밋 자체에 많은 의미부여를 하는것보다는, 꾸준히 학습의 끈을 놓지 않는 용도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있다가 달리는것보다는, 걷다가 달리는것이 쉬운것처럼 계속해서 매일 코딩을 하거나 학습을 하는 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행위라고 생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순간부터 그것은 어려운일이 되어버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