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을 나는 어떻게 보냈는가?
龍頭蛇尾
용두사미
시작의 1월
떳떳하게 열심히 살았다.
- 매일 오전 5시 반에 일어나서
- 오전 6시 반 전에는 집을 떠나
- 오후 8시에 귀가했다.
- 이 시기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는 혼자만의 억측이지만,
- 나 자신에게는 부끄럽지 않은 기간을 보낸것 같다.
흐트러 지기 시작하는 2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
외출을 하지 않기 시작했다.
- 가족들도 자택근무를 하기 시작했다.
- 이로 인해 발생하는 마찰.
- 나는 미스터 트롯이 정말 싫다
- 윗집에는 익룡, 코끼리가 다같이 사는 자연 그자체의 생태계인가 보다
생활 패턴의 망가짐
- 소음을 피해서 밤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 오전 5시에 자서, 오후 12시, 1시에 기상하기 시작했다.
- 나의 24시간이 짧아지기 시작했다.
동시에 여유 시간이 생겼다는 안일한 마음가짐의 시작.
- 밤에 이어서 하면 되지
- 내일 이어서 하면 되지
부끄러움 그 자체의 3월
꺠어있는 16시간중, 무의미한 시간은 12시간 이상
- 3월 계획의 달성률은 40퍼가 되지 않는것 같다.
- 과연 꺠어있는 시간중에서 몇시간이나 의미있게 내가 보내고 있는가?
- 평균 4시간이 채 되지 않는것 같다.
- CS 공부 포스팅? 단한번도 안했다
깨어 있는시간, 무엇을 하는가?
-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다.
- 그냥 정말 무의미하게 인터넷, 핸드폰 보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 이럴꺼면 차라리 게임하는게 나을꺼같다.
- 책을 보아도 글씨를 보는 것이지 책을 읽는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해야할까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한다.
기상시간
원인 : 소음으로 인해, 공부시간을 새벽으로 바꿈
- 귀마개를 끼는등, 최대한의 방법으로 소음을 차단한다.
- 외출은 할 수 없다.
- 가족에게 부탁하여 미스터트롯 시청을 최대한 자제 해달라고하자.
- 아니 끝난 프로 왜 계속 돌려봐
- 바로 확 바꾸는것은 힘들테니 한시간씩 줄여간다.
- 5시 취침. 4시 취침. 3시 취침… 최종 2시 취침까지를 목표로
최소한의 공부시간의 확보
원인 : 체계적이지 못한 시간분배
- 친구의 출근, 퇴근 시간에 맞춰서 같이 공부한다.
- 어차피 취직을 하게 되면 친구와 같은 삶을 살게 될것이다.
- 최소 주 40시간은 확보가 된다.
물론 더해야한다
안일함
원인 : 혼자만의 착각
- 본인을 객관화 해서 볼 수 있어야한다.
- 나는 정말 내 생각보다 준비가 훨씬 안되어있는 사람이다.
- 배워야 할것이 발견되면,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습득하자
- 정말 시간적인 이유 등등으로 그 자리에서 불가능하다면?
- 나중에 하되, 이때 나중은 정확히 언제라고 명시해둔다.
내일 OS 공부를 마친뒤인, 오후 2시에 하겠어!
조금더 나아가서.
운동하자.
- 방구석 생활 하면서, 너무 망가졌다.
- 운동을 하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는 수많은 연구자료가 있다.
- 더 잘하기 위해서 운동을 하자.
- 물론 헬스장은 가지 못하니 집구석에서 맨몸 운동을 최소한으로라도 하자.
취미 활동을 하나 하자.
- 무의미 하게 인터넷 보는것보다 차라리 게임하는게 나은것 같다.
- 물론 지금 게임을 당장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 취미에 먹혀버리는 상황이 나오지 않게 주의하자.
- 번아웃 현상을 방지하자.
- 무언가 취미 하나를 찾아보자.
원래는 악기를 생각했는데 코로나...
포스팅을 꾸준히하자.
- 나의 포폴용으로도 쓸수 있도록.
- 그렇다고 포스팅 하는것 자체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할애되서는 안된다.
- 지금도 이 글을 30분째 쓰고있다.
- 알고리즘 같은경우. 굳이 문제를 그대로 가져와서 쓸필요가 없다
이제부터는 그냥 링크만 걸자.
- 새롭게 알게 된것을 기록하자.
- 복습용으로 사용하자.
그래도 잘한점
1일 1커밋을 지켰다.
- 작년 말부터 시작한 하루 1커밋 프로젝트
- 벌써 100일을 초과했다.
- 아무것도 하기 싫은날이라도, 1커밋을 위해서 최소한의 무엇이라도 하게 되더라.
계속 기록해 나갔다.
- 이 회고도, 그동안의 기록이 있기때문에 자기반성을 하며 할 수 있었다.
- 앞으로 계속 회고해나가자.
2분기때의 회고는 좀 더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기를 바란다.